딩크족 후회 결국 후회하는 삶을 살지라도(반전실화)

딩크족 후회 결국 후회하는 삶을 살지라도(반전실화)

딩크족 자녀를 두지 않고 삶을 즐기는 맞벌이 부부를 뜻하는 용어다. 하지만 현재 대한민국에서 딩크족은 그 의미가 약간 다르다. 

현재 대한민국에서 딩크족은 자의가 아닌 환경에 의해 어쩔 수 없이 딩크족이 되는 반강제적 딩크족이란 표현이 더 맞을 거 같다.

해가 갈 수록 기록을 갱신하는 출산율이 이를 입증한다. 물론 저출산으로 기록 갱신이다. 지금 이 땅에서 아이를 낳는 다는 건 용기가 필요하고 심각한 결단이 필요한 일이다. 

아이러니하고 슬픈 이야기이다. 아이를 낳는데 결단과 용기가 필요하다니...나도 역시도 딩크족으로 사는 것이 맞나..아이를 낳아야 되나...과장이 아니라 수 백번은 고민을 한 거 같다.

이성적으로는 안 낳는게 맞다 하고 본능적으로는 내 새끼를 보고 싶고...그렇게 몇 년을 고민했지만. 결국 난 아이를 낳기로 결심했다. 

우려 했던 대로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아이인데 돈이 들어간다. 출산까지 정확히 400~500 정도는 들어갈 거 같다. 2~3명씩 아이를 낳아 기르는 사람들이 신기할 정도다. 

딩크족 후회? 어쩌면 난 딩크족을 선택하지 않을 걸 후회 할지도 모른다. 아니 정확히 후회하는 날도 있을테고 아닌 날도 있을 거다.  

딩크족 후회에 대한 이야기를 찾아 보시는 분들은 딩크족으로 사는 사람들이 후회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은 심리가 크기 때문이라 생각한다. 그 말은 즉 아이를 낳고 싶은데 용기와 확신이 없다는 의미이다. 

어차피 딩크족으로의 삶을 후회 하는 사람도 만족 하는 사람도 있을 거니 참고 사항일 뿐 결국 정답은 본인안에 있을 거 같다. 이런 환경을 만든 세상이 원망스럽지만 어찌하리 이겨낼 수 밖에...자발적이 아니라 환경 때문에 딩크족을 선택하는 건 너무 억울하다.

어째건 나 같은 놈을 아빠라고 와줬으니 한 번 최선을 다해봐야겠다. 반드시